M-bassador EP 04.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

2021.2.28 437
M-bassador EP 04.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밝게 빛나는 순간들만 존재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우울한 순간이나 어두운 부분까지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더욱 아름다울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사람,


보라색처럼 몽환적인 윤현정 님을 만났다.




윤현정 님. ©marymond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꽃과 음악, 옷, 현대적인 것과 한국적인 것, 모호하거나 일상적인 것 사이의 아름다움, 잔잔한 파도,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 특히 마리몬드를 애정하는 사람, 윤현정입니다.


M버서더는 어떻게 지원하였는지?

마리몬드 케이스를 중학생 때부터 꾸준히 사용하고 있어 혹시 신제품이 나오지는 않았나 하고 홈페이지에 자주 들어가 보는 편이에요. 그러다 M버서더를 모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제가 좋아하고, 또 함께 성장한 추억이 담긴 브랜드와 좋은 시너지를 내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어요.


인권을 위해 행동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불의에 무뎌지지 않는 것. 문제 상황을 ‘문제’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인권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해요. 또 마지막 걸음까지 불의에 타협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어제와 같은 안위를 위해서 하나, 둘 포기하고 목소리를 내지 않다 보면 그 선택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결국은 아무 용기도 낼 수 없는 사람이 되거든요. 타인의 아픔을 내 일처럼 느끼고 공감하는 것, 약자의 편에 서는 것. 그것이 인권을 위한 행동 아닐까요?




©marymond


다른 M버서더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일본군 ‘위안부’가 된 소녀들>이라는 최근에 읽은 책이에요. 이 책의 저자는 일본 여성인데요. 자랑스러운 역사든 부끄러운 역사든, 과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후세에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쓰셨다고 해요. 그 마음에 동의하며 책을 읽었어요.


그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한 구절을 인용해달라.

‘그들에게 한 사람의 소녀는 인간이 아니라 하반신만 존재하는 동물에 지나지 않았다.’라는 구절인데요. 이 문장이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가장 중심적인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과거의 잘못된 성 인식과 역사를 바로잡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끝까지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분들 곁에서 함께하고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다짐을 이 구절을 읽고 하게 됐어요.



MM 오가닉 코튼 마스크_아트웍 백목련_블랙을 선택한 이유는?

목련이 김복동 인권운동가를 상징하는 꽃이라고 들었어요. 다큐멘터리 <김복동>을 시청한 이후, 제 삶의 많은 부분이 변했고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나 태도가 달라졌어요. 그런 김복동 님의 모습을 본받고 싶어요. 매일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마스크를 보며 할머니의 발자취를 기억하고자 이 마스크를 선택했어요.



©marymond


보라색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보라색은 굉장히 몽환적인 색이에요. 빨강이나 노랑보다 채도가 낮지만, 눈에 띄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요. 밝게 빛나는 것들만 사랑받을 수 있다는 편견을 깨듯이 말이죠. 모든 사람에게는 우울한 순간이나 어두운 부분이 있잖아요. 그게 이상하지 않다고, 오히려 그런 부분을 인정하기에 더욱 아름답다고 용기를 주는 그런 색이에요.



©marymond


M버서더 활동에 임하는 각오는?

열심히 한다는 말보다는 모든 부분에서 마리몬드와 인간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하고 싶어요. 활동이 끝나는 그 날까지 마리몬드 곁에 잔잔함으로 남을게요. 곁에 있을게요.



©mary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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